자연드림 재료로 피자만들기 - 에어프라이어로 굽기
- 나의일상/자연드림 요리
- 2018. 1. 2. 00:30
오늘은 연휴가 길어 와이프가 집에서 피자를 만들어 준다고 피자반죽부터 소스까지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만든 피자라 모양은 너무 두껍게 부풀어 올랐지만(이스트 작용이 활발했나? 반죽을 좀 더 펴지 못한 탓인가? 궁금하다) 맛은 시중에 파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평소 나와 와이프는 먹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라 신혼 초 1년까지만 해도 외식을 즐겨했었다. 하지만 나는 피부트러블때문에 먹는 것을 조심해야하는 상황이었고, 안심먹거리에 관심이 있는 와이프는 더욱 더 집에서 안심 식재료로 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인터넷 찾아보기, 요리 프로그램 즐겨보기를 취미로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요리 초보인 와이프는 유튜브의 happycooking120180 님의 동영상을 접하게 되었고, 그 중 내 입맛을 사로잡은 몇 안되는 요리 중 하나가 바로 이 피자이다. 어떤 요리, 음식 관련 티비 프로에서 요리는 그사람을 위한 마음과 정성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맘에 와닿은 적이 있다. 우리 부부처럼 요리에 익숙하지 않을지라도 시도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전문가들의 레시피를 따라해보는 초보자의 과정을 공유하고 그것을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요리 과정을 올리게 되었다.
와이프는 유튜브의 happycooking120180 님의 레서피를 참고하여 피자를 만들었다. happycooking님 감사합니다. ^^
- 피자 반죽
자연드림 통밀가루 : 250g
자연드림 설탕 : 1 테이블 스푼
소금 : 1/4 티스푼 스푼
인스턴트 이스트 : 0.9 테이블 스푼
따뜻한 물 : 150ml
현미유 : 1/2 테이블 스푼 올리브유 : 1/2 테이블 스푼
- 피자 소스 및 토핑
토마토, 토마토 퓨레, 마늘, 파, 발사믹 식초, 현미유, 고추가루(일반, 매운것 두가지)
양파 1개, 새송이버섯 2개, 스팸 50g, 모짜렐라 피자 치즈 1봉
- 피자도우 만들기
따뜻한 물 150ml에 설탕 1테이블 스푼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인스턴트 이스트를 0.9테이블 스푼을 넣고 잘 섞은 후 랩으로 씌우고 15분 상온에 나둔다. 15분 동안 지켜보니 거품 같은 막이 액체 위에 형성된다.
2컵의 밀가루(250g)를 큰 통에 넣고 ¼티스푼의 소금을 함께 넣고 섞는다.
이스트 물과 가루를 섞어 손으로 비비며 반죽한다. 비닐장갑을 끼고 하면 자꾸 벗겨지므로 깨끗한 맨 손으로 뭉치며 치댄다.
반죽이 뭉쳐지고 손에 묻어나지 않으면 현미유 ½테이블스푼, 올리브유 ½테이블스푼을 넣어 반죽을 치대어 기름을 반죽이 흡수할 때까지 계속 반죽을 한다. 처음 반죽을 만들어 보는지라 긴장했지만 해피쿠킹님의 설명과 동영상보면서 그대로 하면 반죽이 4분안에 힘들지 않게 완성된다.
용기에 반죽을 넣어 냉장고에 18시간 두어 저온발효를 한다. 그 이후 실온에서 5,6시간 발효 후 도우를 만든다.
반죽에 공기를 꺼트리고 두개로 나눠 피자 도우 모양을 만든다.
- 토마토 소스 만들기
양파를 백선생표 제주돼지많은 라면용 고추파마늘기름(^^강식당에서 백종원님이 라면 레시피에 알려준 양념장) 한 수저에 노릇해질때까지 볶다가, 팬 한쪽에 공간을 만들어 설탕 한 수저를 붓고 노릇하게 카라멜화시켜 다양한 단맛을 만들어낸 후, 양파와 섞고 토마토 다진것을 넣어 볶다가 토마토케찹을 2,3수저를 넣어 섞는다. 계속 졸이며 소금 ½티스푼, 이탈리안 허브시즈닝 2티스푼, 발사믹식초 1스푼 넣고 섞다가 다진마늘 1스푼을 넣고, 적당히 소스농도가 되면 불을 끄고 식힌다.
왼쪽은 생 토마토를 가지고 소스를 만든것이고 오른쪽은 토마토 퓨레에 강식당의 백선생표 제주돼지많은 라면용 고추파마늘기름(양념장)을 한스푼 넣은 소스이다.
소스는 시판용을 사서 해도 되고 취향에 맞게 소스를 제작해도 될것 같다.
강식당 백종원표 라면 양념장
- 토핑 만들기
양파 반개와 새송이버섯 2개를 먹기좋게 썰어 소금간으로 볶다가, 스팸 50g을 썰어 넣어 볶는다. 토핑은 만드는데 급급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위에서 만든 피자도우에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토핑을 올린 다음 피자용 치즈를 올렸다. 간단하게 먹기위해서 에어프라이어로 피자를 구웠다.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12분 굽고, 위에 치즈를 녹이기 위해서 뚜껑열고 185도에 1,2분 더 구웠다.
처음 완성된 모습을 보고 왜이렇게 두꺼워 생각했다. 에어프라이어가 작아서 도우를 넓게 만들지 못해서 그런가 싶었다. 구운 온도 때문인지 토핑이 올라가지 않은 끝부분은 많이 부풀어서 두껍게 촉촉하게 씹히고 식감이 바삭했다. 발효 중에 너무 심하게 나는 것 같아 걱정했던 이스트 냄새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토핑이 있는 부분은 두께가 적당했고 촉촉했다. 시중에 파는 피자보다 토마토 소스의 양과 토핑의 양을 충분히 넉넉하게 해서 먹는데 식감이 살아있었고 토마토 고유의 맛이 풍미를 더했다. 와이프가 내가 좋아하는 양파와 버섯, 햄을 주재료로 토핑을 듬뿍 만들어서 평소 즐기지 않은 토마토도 많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와이프가 도우까지 시도하여 처음해보는 피자였는데도(그 전에는 자연드림 현미 또띠아 위에 토핑을 올려 구워먹긴 했었는데 바삭하기만 했었고, 화덕 피자의 맛을 집에서 느끼고 싶어서 시도해 본 레시피였음.) 물론 화덕에 구운 것이 아니라 그런 맛은 나지 않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있었다. 다음번에는 비주얼적으로나 맛으로 더 향상된 피자를 구울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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