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새로운 가상화폐 시스템 빗썸 프로 개발 착수?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거래소라고 하면 빗썸을 들수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두나무가 내놓은 업비트에게 거래량에서 밀렸다. 업비트는 거의 100여종의 코인이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빗썸은 12종의 가상화폐만 거래가 가능하다. 


빗썸은 웹기반으로 거래를 해 인터페이스가 다소 불편하다는 회원들의 불만이 많았다. 


빗썸 거래소를 운영 중인 비티씨코리아가 기존 방식과는 다른 가상화폐 거래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12월 '빗썸프로'라는 상표로 상표등록을 마쳤고 '빗썸프로'라는 도메인 등록도 마쳤다. http://bithumbpro.com/


업계에서는 비티씨코리아의 이번 행보와 관련해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기존 빗썸은 1등 거래소라는 위상과는 달리 빈번한 서버 다운, 상담 인원 부족으로 인한 사용자 불만 등 과부화에 따른 문제가 비번히 발생해왔다. 최근 전산상의 오류를 이유로 고객 출금 요청을 일주일 만에 처리하는 등 투자자의 불신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투자자 유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비티씨코리아가 투자자 분산을 위해 새로운 거래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티씨코리아가 빗썸 폐쇄 등 극단적인 상황이 연출될 경우를 대비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bithumbpro.com


빗썸프로 홈페이지에는 '최고의 증권 전문가들이 만든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이라는 문구로 장식하고 있다. 아직 다른 화면은 전혀 없다. 그저 도메인 등록을 했다는 것만 알 수 있다. 비티씨코리아 측에 따르면 빗썸프로는 새로운 거래소가 아닌 '거래 시스템'이라고 한다. 암호화폐 시장 관계자들은 빗썸프로가 기존 빗썸처럼 웹기반이 아닌 새로운 거래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업비트의 등장으로 빗썸이 위세가 많이 떨어졌다. 최근 거래량에서도 업비트가 빗썸이 제치고 한국에서 1위 거래소가 되었다. 아마 당연한 일이다. 빗썸에서 거래가능한 코인의 수 보다 업비트에서 거래 가능한 코인의 수가 10배 정도는 많다. 


새로운 거래 시스템이 나온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버 안정성일 것이다. 폭등과 폭락이 일어날 때 문제없이 거래가 가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간단한 인터페이스. 얼마나 간단하고 직관적인지에 따라 젊은 사람뿐만 아니라 40~50대 회원의 관심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코인의 수. 한국에서 업비트를 제외하고는 거래되는 가상화폐의 종류가 너무 적다. 해외 거래소의 경우에는 시세가 아주 작은 사토시 단위의 코인부터 수백가지의 알트코인을 취급하는 거래소가 많다. 위의 조건들을 만족한다면 충분히 후발 거래소라 하더라도 잘될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계속 되는 규제속에 빗썸 프로가 개발 중이고 오픈을 한다는게 사실일지 의문이기도 하다. 진짜라면 기대가 되는 거래 시스템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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